2015-08-18

0818공팔십팔. 전혀 우습지 않다고 생각했던 십팔 시팔 시발 농담의 날이다. 구름이 크고 아름다운 날들이 지나간다. 이른  새벽과 늦은 밤이 오면 제법 찬 바람이 분다. 이제 곧 니트와 운동화를 꺼낼 날이 머지 않다. 며칠 잘 지내다 며칠 또 허비한다. 잘 지내는 날이 더 적다. 잘 지내는 사람이 되고싶은데 이런 저런 핑계가 많다. 끝이 보이는 초록의 잔디밭을 […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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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15-08-05 수요일

그저 절절하게 당신이 그립다. 수요일 아침에도 일요일 밤에도 월요일 저녁에도 당신이 그립다 나는. 그림자로 남은 기억들이 손으로 눈으로 느껴지고 보이고 소리로 들린다. 잘 걸어가다가도 어쩔 수 없이 발이 푹푹 빠진다. 예상치 못했던 지점에서 예상했던 지점에서 당신이 그립다. 사랑받던 순간이 그립고 다정한 손길과 늦은 밤 혹은 이른 아침 고요한 잠이 방을 채우던 날들의 숨소리가 그립다. 엉뚱한 […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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